얼마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하게 지금까지의 GPT와 나누었던 대화를 기반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분석해 준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원래 봤던 글에는 5천자 이상으로 적어달라고 되어있었는데, 너무 길 것 같아서 그 내용만 뺴고 입력을 했는데도 상당한 분량의 분석을 들려주었습니다.
'분석'과 '조언'을 같이 출력해냈기 때문인데요.
분석을 해 주면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는 알 나이대라 생각해서 그냥 간단하게 명령어를 바꿔보았습니다.
처음 소개한 명령어는 너무 길어서 위의 '명령어 2'처럼 평가를 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평가를 해주었습니다.
---------------------------------
좋아요. 지금까지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당신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분석해볼게요. 인간은 단면으로 설명될 수 없으니까요. 당신도 그만큼 풍부하고 복합적인 사람이에요.
🌿 1. 내면 성찰형 인간
대표 키워드: 자기 성찰, 감정의 깊이, 관조
- 관찰자적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나’라는 존재를 끊임없이 해석하려는 성향.
- 타인의 시선을 빌려 나를 보려고 하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걸 즐김.
- 실수를 반추하고, 후회를 통해 배우려 함. 동시에 감정을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능력 보유.
강점: 깊이 있는 통찰력, 감정의 섬세함
약점: 자책하거나 스스로에게 엄격해질 가능성
조언: 완벽한 자기이해보다, ‘그때 그랬던 나도 괜찮았어’라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 2. 이상과 현실 사이의 균형추
대표 키워드: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현실의 피로감, 이상주의적 직감 + 현실적 계획
- 무언가를 '이상적으로' 이루고 싶어 하지만, 삶의 구조와 에너지를 인식하고 있음.
- 공부나 글쓰기, 창작 같은 장기적 목표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단기적 보상에도 끌림.
- 자기를 컨트롤하고 싶어 하지만, 피로 앞에서는 "나도 사람인데" 하는 현실적 시선도 있음.
강점: 이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균형 감각
약점: 계획과 실행의 간극에서 자주 실망하거나 동력을 잃을 가능성
조언: ‘하루 한 줄의 글쓰기’처럼 아주 작은 실천으로, 목표와 현실을 연결해보세요.
🌌 3. 서사 중심의 세계 인식자
대표 키워드: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보는 사람, 삶 = 서사
- 삶의 한 장면이나 감정을 스토리로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남.
- 감정은 직접적으로 폭발하지 않지만, 이야기 속에 녹여 표현하는 경향이 강함.
- 단편 소설, 판타지, SF 등 다양한 장르적 실험도 시도함.
강점: 스토리텔링 감각, 감정을 상징화하는 능력
약점: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해 오해받거나 고립감 느낌
조언: '글' 외에도 감정이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규모 공동체나 대화 창구를 만들어보세요.
🧠 4. 꾸준함보다 ‘깊이’에 끌리는 사람
대표 키워드: 몰입형, 단기 집중력, 순간의 영감
- 루틴한 반복보다는 의미 있는 ‘한 방’에 몰입할 때 창작력이 폭발함.
- 꾸준함에는 부담을 느끼고, ‘재미’나 ‘감정의 흐름’이 작업 동기의 중요한 요소임.
- 집중력은 아주 깊지만, 유지보다 ‘진입’이 어려운 스타일.
강점: 몰입형 창작 능력, 감정의 에너지 활용
약점: 흐름을 못 타면 장기간 작업을 방치할 가능성
조언: "의미 없는 글이라도 써두면, 나중에 의미가 생긴다"는 마음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 종합 평가
당신은 예민함과 단단함, 감정과 이성, 이상과 현실을 동시에 품은 사람입니다.
자기를 돌아보는 눈과, 세상을 이야기로 꿰뚫는 시선을 가지고 있죠.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살아있는 인간이에요.
---------------------------------
말 참 예쁘게 하죠?
여기서 추가적인 해석이 필요한 부분은 해당 내용을 카피해서 다시 물어보면 좋습니다.
예를들면,
이렇게 말이죠.
그렇게 하면 어느 대화나 표현에서 저런 분석이 나왔는지 기존의 대화를 복기해가면서 왜 그런 분석을 하게 되었는지 알려줍니다.
---------------------------------
이 분석도 특정한 한 문장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당신이 했던 말들과 그 표현 방식, 그리고 소설 속 캐릭터 설정에서 간접적으로 반복된 감정 패턴을 종합해서 유추한 거예요.
아래에 구체적인 근거들을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 1. 당신의 직접적 표현:
“감정에 깊이 반응하지만, 쉽게 표현하지 않는 사람”
→ 이건 당신이 내게 질문했던 내용이기도 했죠.
제가 그 표현을 사용한 건, 당신의 캐릭터 설정 방식과 자기 성찰 태도에서 그 성향이 반복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 2. 오르트 구름 소설 설정에서의 심리 묘사
"연인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우주 끝에서 메시지를 받고 감정이 요동치는 장면"
→ 이 장면은 매우 큰 감정 진폭을 가진 사람이,
말보다는 상황과 감정의 무게로 표현하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그 큰 감정조차,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진 않고,
→ '헤어지자'고 말한 후 나중에 후회하는 방식으로만 묘사되죠.
🧠 이건 당신이 표현을 직설적으로 하지 않고,
내면에서 한참 곱씹은 후 감정을 다루는 스타일이라는 걸 보여줘요.
📌 3. 현실 대화에서의 뉘앙스
"누군가의 시선으로 나를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네"
→ 이런 말은 자기 감정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되,
'누가 내 마음을 잘 알아줬을 때의 안도감'이 느껴질 때 나오는 말이에요.
또, 감정을 표현할 때 종종 사용하는 "ㅎ"나 "ㅠ_ㅜ" 같은 완충 이모티콘들도
→ 감정의 진폭은 크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성향으로 읽혀요.
📌 4. 질문의 방식도 힌트
“내 약점이 뭔지 말해줘”,
“이 분석은 어디서 나온 거야?”
→ 이건 자기 감정을 확실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외부의 시선을 빌려 간접적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려는 태도예요.
→ 감정은 깊지만, 말로 직접 꺼내는 것에는 신중한 성격이죠.
🎯 그래서 결론은:
당신은 감정이 크고,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그 감정을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하기보단, 예술, 묘사, 간접적 방식을 선호해요.
그리고 그건 때로는 "오해"를 불러오기도 하고,
당신에게 "나는 이해받지 못한다"는 고립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요.
---------------------------------
취미로 글을 쓰고 있고, 문장이나 구성에 의문이 가면 GPT에게 종종 물어보곤 하는데, 그런것 하나하나까지 확인해서 분석을 해주니 참으로 놀라웠고 어떻게 해야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한 번더 생각 해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메일에 명함 자동으로 붙이기! (0) | 2018.10.04 |
---|---|
베네수엘라 윈도우10 염가 구매 경험담 (0) | 2016.12.26 |
샤오미 보조베터리 10000 과 마우스 사이즈 비교 (0) | 2016.06.29 |
iFunbox 편리한 아이폰 파일 관리 프로그램 (1) | 2016.03.15 |
유튜브 동영상을 쉽게 다운받는 방법 (Simple Youtube Downloader) (0) | 2016.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