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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위치 헌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여친께서 빈 디젤의 왕펜인 관계로 라스트 위치 헌터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보면서 빈 디젤 특유의 강렬하지만, 너무 강해서 거슬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는 줄곧 괜찮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뭐, 여친께서도 좋아하고, 판타지 영화도 좋아하니 기분 좋은 마음으로 보러 갔습니다 ㅎㅎ








영화 내용은 단순합니다. 위치퀸을 죽이다, 위치의 저주로 불사신이 된 빈 디젤이, 다시금 부활하게 된 위치퀸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죠. 


어설픈 스토리의 영화나 다른 작품 기반의 영화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가장 중요한 백그라운드 스토리를 잘 알려주지 않아 몰입감을 떨어트리기도 하는데, '라스트 위치 헌터' 초반에 시간을 할애하여 지금의 불사신 빈 디젤이 왜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명료하게 설명 해 줍니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고... 그냥 액션신만 나오다 끝이 나도 좋을 법 한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YOU KNOW NOTHING, JOHN SNOW"


네... 로즈 레슬리가 나와서 초를 치더군요.


배우 자체는 왕좌의 게임 광팬인 저로서는 싫지 않았지만,


빈 디젤을 도와주는 동료가 있음에도 불필요하게 여성 캐릭터를 집어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토리상 쓸모 없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용사와 잡혀간 공주' 정도의 클리셰밖에 안되는 역할이었죠...


아니 왜 로즈 레슬리를 이런 식으로 활용해야 했을까요?


활이라도 하나 들려주던가, 아니면 위치답게 지팡이라도 하나 들려주지...


그리고 빈 디젤은 21세기에 도대체 왜 불 붙인 강철검으로 위치를 죽여야만 했는지... 하하....


스포츠카로 위치퀸을 들이 받으며 "THIS IS 21 CENTURY! YOU ASS HOLE!" 이라고 외치는게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라스트 위치 헌터...


뭐, 딱히 볼 영화가 없다면, 그냥저냥 시간때우기로 나쁘지 않을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 입니다.






이상으로 라스트 위치 헌터의 감상평인 '라스트 위치 헌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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