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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맛집] 아흔아홉칸 '부용원' 한정식





포천에 자주 가지만 식사를 한 적은 많이 없었습니다.


보통은 카페에 가서 간단히 차만 마셨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늘은 시간도 많이 지나고, 배고 고프고 해서, 괜찮은 식당을 찾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박물관부터 시작해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돌아다니다, 고모리 저수지 바로 옆에 있는 한정식 집을 발견했습니다.


한옥이라 눈에도 금방 띄었고요.








부용원의 전경은 그다지 식당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작은 암자나 주택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주차장 바깥쪽, 길가에 세워져있는 간판을 보지 않았다면, 그냥 다른 건물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기 쉽상입니다.

 

식당 입구는 사진의 돌사자(?) 왼편의 길을 따라 가면 나옵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가다 한옥을 들어서면, 눈 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건물 바로 앞에 나름 커다란 연못이 있고, 그 위에 놓인 다리를 지나 들어갈 수 있지요.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연못 속에는 잉어들이 살고 있고요 ㅋㅋ

3월이 아닌 여름이나 가을에 왔다면 더 멋드러진 풍경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저희는 단 둘이 갔는데 8인실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ㅋㅋ


그래서 조용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낚지볶음한정식     17,000

간장게장한정식     22,000

갈비찜한정식        30,000

전복해물장한정식  37,000


인데, 아무래도 한정식 집이니, 일반 식당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쌌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나오는 요리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았지요.




일단 저희는 낚지볶은한정식을 2인분 시켰습니다.


주문 후 음식을 기다리면,








처음에는 들깨맛 죽이 나오고,








새콤한 소고기,무,깻잎 무침이 나오고,








상추,양배추, 파스타 마요네즈 무침도 나오고,

(정확하지 않음... 기억이;;;)








연어 떡쌈이 나오고,








너비아니도 나오고,








가다랭이포올린 소면과 숙주도 나옵니다 헉헉...


사실 이것만 먹은 상태에서도 배는 절반정도 찼습니다.


제가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 ㅋㅋㅋ


하지만 이제 시작이죠 ㅋㅋ







아, 그리고 들깨버섯탕도 나왔는데...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위 사진은 그릇에 덜어놓은 거고요, 원래는 돌솥에 나옵니다 ㅠ








자, 이제 메인인 낚지볶음입니다 


8가지 반찬에 큼지막한 낚지볶음, 그리고 연잎밥 입니다 ^^








메인인 낚지볶음은 정말 맛있었는데요,

커다란 낚지, 떡, 새우, 양파 등이 고루 들어갔는데, 조미료 맛이 많이 나지 않고 비벼먹기 딱 좋은 맛 이었습니다.








추가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낚지볶음 입니다 ㅋㅋ








부용원은 으리으리한 고급 한정식집은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음식점이었습니다.


음식 맛도 이정도면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다음에 월급타면 한 번 더 가서 다른 음식을 맛보고 올 생각입니다 ㅋ


소규모 모임이나, 커플끼리 바로 옆에 있는 저수지도 산책하고, 식사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천 맛집] '부용원' 한정식' 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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