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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맛집] 백운호수의 '하루' (HAROO)




백운호수라고... 있습니다...


의왕, 안양, 군포, 안산 부근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가 보셨을... 작은 호수 인데요.


주변에서 한강 빼고는 물 구경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모여있을만한 한적한 장소가 없기도 해서 그런지,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모여있습니다.


예전에는 전통음식점 위주로 장사를 해 왔는데, 요즘들어서는 신식 카페와 양식 레스토랑이 계속 생겨나고 있지요.








항상 카페만을 가던 저희 커플도 이번에는 랍스타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는데요,


고르고 골라서 정한 곳이 바로 하루 (HAROO) 였습니다.


코스요리에 랍스타가 나오더군요!








주소는 경기 의왕시 의일로 154 이며, 


못 찾으시겠다면 그냥 백운호숫가를 한 바퀴 돌면 찾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


저희는 예약도 안 하고 무작정 찾아갔는데, 다행히도 창가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둘 다 저녁 B 코스(53,000원)을 주문 했습니다.


처음 나오는 음식은 당연히 스프가 아닐까 했는데, 예상외로 분류 불가능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퓨전초밥 친구에 휘핑크림과 과자가 나왔습니다......


음... 어쩌면 제가 무식해서 뭐가 뭔지 모르는걸지도 ㅎㅎ








그 다음은 빵이 나왔습니다.








어느 음식점을 가도 나오는 그 빵에 그 소스 입니다 ㅎ


배가 고파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 다음은 스프 입니다.


기다렸다고.... 스프야 ㅠ_ㅜ


양은 많지 않지만 맛은 부드럽고 참 좋았습니다.








뭐... 물론 밑 반찬으로 피클도 나왔고요.


두 접시나 먹었습니다.








그 다음은 샐러드!


껍질을 벗긴 토마토에 음... 아마 저 노란것은 파프리카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장식을 따라 접시 한쪽 끝에 놓인 채소들...


이제 슬슬 주방장의 미학을 알아차려 갑니다 ㅎㅎ








그리고 기다렸던 랍스타!


사실 랍스타만 배불리 먹으려면 랍스타 전문점으로 가는게 낫고요,


코스요리를 즐기면서 랍스타와 스테이크를 조금씩 맛 보고 싶다면 하루도 괜찮습니다.








치즈와 랍스타 반마리.


집게 부분이 크고 살도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








그 다음은 입가심 아이스크림 인데요...


한 수저 밖에 안 되서 무심결에 떠 먹어 버렸더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_ㅜ


분홍색 아이스크림... 불량식품맛 아이스크림... 참 맛났습니다 ㅠ








자! 이제 입가심을 했으면 고기도 한 번 잡숴 보셔야죠?


스테이크 반 도막과 친구들 입니다 ㅎㅎ


이번에도 주방장께서 꿋꿋하게 장식을 해 주셨는데요,


왠지모르게 붓글씨에도 능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미디움웰로 시켰습니다...


질기지 않게 잘 익혀다 주셨습니다...








통마늘... 저는 아니고 여친님은 빼 먹는 재미가 있다고......








그리고 마지막은 후식 입니다.


커피를 시켰더니 이렇게 간식도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 그림을 어떻게 그렸을까 곰곰이 생각 해 보았습니다...


잘 보면 한 번에 그릴 수 있습니다 ㅎㅎ








슈퍼 엄마손파이와 크림치즈+빵 in tea cup 입니다.


처음에는파이를 찍어먹는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별개였습니다 ㅎㅎ


정말 맛있더군요.








매일 지나가다 처음으로 가본 하루(HAROO)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웨이터분들도 참으로 친절했고요.


백운호수를 자주 들르시는 분 이라면, 지나쳐만 가지 마시고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의왕 맛집] 백운호수의 '하루' (HAROO)' 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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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맛집] OK 능이마을 !




백숙하면 보통 떠오르는것이 바로 닭백숙 입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백숙이니 술술 넘어가니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지요.


하지만 그것도 몇 십년동안 먹다보면 질리기마련...



그래서 오늘 소개 해 드릴 음식은 바로 '오리백숙' 입니다 !








위치는 바로 의정부 범골역 1번출구 근처 인데요,


네비게이션에 '경기 의정부시 신흥로 130' 이라고 치시거나,


그냥 'OK 능이마을' 이라고 치면 됩니다.


주차는 가게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건물을 한 바퀴 돌면 공터에 댈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먹기에 한 마리는 너무 많은 것 같아, 저는 백숙 반 마리(28,000원) 를 시켰습니다.


OK능이마을의 오리백숙은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는게 특징인데요, 버섯을 고기만큼이나 좋아하는 저에게는 금상청화 였습니다 ㅋㅋ 


OK 능이마을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적절한 간에, 깔끔한 맛 이었습니다.


고기 맛을 살려주는 맑고 담백한 국물맛이 먼저 일품이었지만,








반찬들의 맛도 대충 대충 구색만 맞춘 여느 식당의 반찬 보다는 깔끔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재활용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지 않았고요.





 



오리고기집인 만큼 샐러드에서 오리고기가 조금 들어갑니다 ㅋㅋ








그리고 오리를 다 먹고 나면 국물에 밥을 말아서 끓여먹을 수 있는데요,


뭐 사실 그냥 드셔도 무방합니다.


밥에 해바라기씨가 들어가서 그 자체로도 고소하고 맛이있으니까요 ㅎ



끝으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음식점의 인테리어가 보통의 백숙집과는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파는 음식만 바꾸면 모던스타일의 파스타집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ㅎ


의정부에 들르시는 분들은 한번 쯤 가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맛있으니까요 ㅋ





이상으로 '[의정부맛집] 오리백숙이 땡길땐 'OK 능이마을' !'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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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안지랑 곱창 골목




다들 아시다시피, 대구하면 막창이죠.


그런데 막창은 다른 동네에서도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대구 막창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대구 막창을 맛보시려면... 그냥 대구 아무 막창집이나 들어가시면 됩니다만...


유명한 곱창골목이 있는데, 그 이름이 바로 '안지랑 곱창골목' 입니다.


안지랑네거리, 안지랑역 바로 옆에 위치한 골목은 한 100미터 남짓 될까요? 그 짧은 거리에 수 많은 곱창,막창 집이 다다다닥 붙어있습니다.







입구 반대쪽에서 찍은거긴 한데,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안지랑시장 안지랑 곱창 이라고 써 있는게 보이시죠?


네, 저 사인을 보시면 잘 찾아가신겁니다 ㅎㅎ








가게마다 맛이 대동소이 할 것 같아서, 그냥 골목 끝쪽에 있는 한적한 가게이 들어가서 막창 2인분, 곱창 1인분을 시켰습니다.


처음 나오는 막창의 양은 제가 대학시절에 시켜먹던 막창의 양 보다는 많고, 고기도 두꺼웠습니다 ㅎㅎ








막창이 익을 때 까지 몇 번 뒤집어주면, 아주머니가 와서 잘게 잘라주는데요.


앞 뒤가 고르게 익을 수 있도록 몇 번 더 뒤집어 주다가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ㅋㅋ








고기의 맛은 뭐, 아시다시피 고소합니다 ㅋㅋ








중요한건 물리지 않게 적절한 타이밍에 소스에 찍어먹는 것이죠 ㅎ


쌈무나 채소등의 밑 반찬도 물론 풍부하게 셋팅 해 주니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고요.








그리고 막창을 다 먹을 때 쯤이면, 곱창이 나오는데, 살짝 양념한, 그렇게 짜지 않은 곱창의 물량공세가 시작됩니다.








이게 1인분입니다...


순대나 당면등의 잔꾀를 부리지 않은 이름 그대로의 '곱창' 1인분 입니다 ㅋㅋ


양이 너무 많아서 남자 둘이 갔는데도 솔직히 조금 무리다 싶었고, 결국 조금 남겼습니다...


짜지 않아 술안주로 삼기에는 딱이었는데, 양념맛을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면, 처음 담겨나오는 접시에 그대로 놓고 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구에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면 저녁에 경험삼아 가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 바로 옆이라 멀지도 않고요.


이상으로 '[대구 맛집]안지랑 곱창 골목'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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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맛집] 40년 전통 중국요리! 진흥관





평소에 중국요리 많이들 드시죠?

그런데 중국요리를 먹고나면 첨가된 MSG가 많아서 그런지 저는 더부룩하고 느끼한 감이 오래 가곤 했습니다...


짜장면집이 모두 거기서 거기 아니겠냐며, 평소에 중국집 맛집 같은것은 찾아보지 않았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여자친구의 소개로 진흥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송추역 근처 송추계곡 가는 입구이며,  주소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 6' 입니다.



위의 3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바로 진흥관을 찾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다른 중국집과 비슷합니다.


가격도 짜장,짬뽕 등 면류를 빼면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먼저 진흥관의 주력 메뉴인 짜장을 시켰습니다.


진흥관은 면종류는 저런 모양의 그릇에 나오는데... 귀엽긴 한데 잡기가 불편합니다 ㅋㅋ








감자가 크게크게 썰려있고, 너무 짜지않으며 적당한 맛을 유지합니다.


인상적인 점은 동네 중국집처럼 엄청 느끼하지는 않습니다








다음은 진흥관 짬뽕입니다.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있는데, 미더덕과 쭈꾸미 오징어 굴 조개 등이 들어가 시원한 맛을 내줍니다.


미더덕이랑 굴은 평소에는 잘 보지 못 했던 것들인데, 감칠맛을 내 주어 좋았습니다.








해산물이 정말 푸짐합니다. 


국물도 너무 맵지않고 적당하게 맛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탕수육 (소)를 시켰습니다.


2인이 짜장,짬뽕을 먹고서 먹을 수 있는 탕수육의 양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딱 적당한 양 이었는데요,


사실 배가 불러서 한 두개 정도 남기고 싶었지만 ㅋㅋ








탕수육은 깨끗한 기름에 튀겨서 냄새도 없고 바삭바삭했습니다.


튀김의 색깔도 누리끼리하지 않았고요.


위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모기버섯도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_+


짬뽕에도 조금 들어가 있었고요 ㅋㅋ


뭐,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중국집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냐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진흥관은 엄청난 비법을 간직한 그런 중국집은 아니지만, 


평소에 먹던 동네 중국집의 맛이 아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깔끔한 맛과,  믿고안심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손님이 워낙 많아 회전량이 엄청납니다. 


진짜 깨끗할 수 밖에 없어요 ㅋㅋㅋ






이상으로 '[양주 맛집] 40년 전통 중국요리! 진흥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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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맛집] '해야' 코스요리





해운대를 약 20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백사장에 낮은 건물들 뿐이었는데, 어느새 마천루가 가득하더군요...


어디에서 뭘 먹어야할지조차 생각하기 힘들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가기전에 다행히 여친님이 찾아둔 음식점에 가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요.


그래서 소개 해 드립니다.








일단 주소는 '산 해운대구 중동1로 45' 인데 음식점 바로 앞은 매우 좁은 길이라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문의 해 봤더니 옆옆 건물인 메리얼호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일단 메뉴를 보면 '해코스'야코스' 그리고 '해야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20,000원짜리 '야코스'를 주문 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재빨리 도시락이 먼저 나오는데요.


도시락에는 돈가스도 있고








유부초밥도 있고~








샐러드도 있고~








또 샐러드도 있고...








부침개에 순두부도 있습니다 ㅎㅎ


뭐 일단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의 애피타이저 정도라고 할까요?








그 다음은 회가 나왔습니다.


셋트는 2인 기준으로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 두 점씩 나왔습니다. 아닌것도 있지만요...


평소에 생새우를 먹어보지 못했던저에게 생새우는 작은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








품질은 그럭저럭 괜찮았구요.








그 다음은 초밥이 나왔습니다.


동네에서 파는 초밥과는 다르게 길쭉길쭉한게 아주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츕..........ㅇㅠㅇ








츄웁.......................ㅇㅠㅇ








츄우우우우웁.................. ㅇㅠㅇ








그 다음은 바싹 익힌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새우튀김에 호박튀김이 나왔는데, 새우보다는 호박이 더 맛있더군요 ㅎ








그 다음은 생선구이! 뽈락구이입니다.


생선살 자체도 덩어리가 큰데, 먹기 편하게 칼집까지 내 주셔서 금방 해치웠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자 메로구이가 나왔습니다!


사실 메로구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도 먹기 편하고 맛도 좋은 생선이었습니다.


뼈가 별로 없거든요 ㅋㅋ








한 장 더 구경하시고~ ㅋㅋ








한국사람이니까 이제 밥도 한 숟갈 드셔야겠죠?


마지막 코스는 김치알밥과








알탕 입니다 ㅋㅋ


얼큰하니 좋더군요.



자. 이렇게 '야코스'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도시락전에 죽도 한 컵 나옵니다 ㅋㅋ


해운대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이니 딱히 정해놓은 음식점이 없다면 '해야'에 들러서 한 끼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부산에서 깡통시장을 갔는데...

12시까지라고 해서 11시 반에 갔더니 거의 다 문을 닫았더군요... ㅡㅡㅋ

유부주머니 먹으러 거기까지 물어물어 갔는데... ㅠ_ㅜ

어묵집은 다 문을 닫았습니다...

깡통시장 가실분은 조금 일찍 가세요.............



이상으로 '[해운대맛집] '해야' 코스요리'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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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맛집] '한옥집' 떡갈비





전주에 가면 보통 한옥마을에 구경을 가고, 비빔밥등 한식요리를 즐겨 찾습니다.


한옥마을에 즐비한 식당과 이를 기다리는 긴 줄을 보고 저는 '여기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맛이 좋아도, 긴 대기시간을 지나고나면 지쳐서 입맛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제가 찾아간 곳이 바로 '한옥집' 입니다.


한옥집은 동전주 톨게이트에서 차로 약 5분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삼거1길 67이며, 주차는 아무곳에나 해도 됩니다. 


가 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한적합니다 ㅋㅋ








저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떡갈비'를 2인분 주문 했습니다.


테이블이 셋팅되는 시간은 매우 빨랐고, 


반찬은... 버섯, 감자 부터 시작해서








저러저러한








요리요리한










고추고추한








시원시원한








그리그리한








김치김치한








푸릇푸릇한








물컹물컹한 반찬들이 나왔고요,








반찬은 대부분 평이했는데, 이 정체불명의 반찬이 매우 맛이 있었습니다.


첫 눈에는 면종류 같은데,  정체는 새콤한 '무채'로, 흑임자를 버무려 고소하면서 새콤한 것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쌈무를 매우 좋아합니다... ㅇㅠㅇ








자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맛은 뭐랄까... 떡갈비 맛인데... 좀 더 부드럽고 냉동 너비아니와는 다르게 덩어리가 커서 씹는 맛도 있습니다.








이렇게 밥위에 올려서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ㅋㅋ








한옥집은 번잡한 한옥마을을 피해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딱 알맞은 식당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적한 곳에서 조용하고 천천히 식사를 한 후, 여유롭게 한옥마을을 구경할 계획이시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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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맛집] 아흔아홉칸 '부용원' 한정식





포천에 자주 가지만 식사를 한 적은 많이 없었습니다.


보통은 카페에 가서 간단히 차만 마셨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오늘은 시간도 많이 지나고, 배고 고프고 해서, 괜찮은 식당을 찾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 박물관부터 시작해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돌아다니다, 고모리 저수지 바로 옆에 있는 한정식 집을 발견했습니다.


한옥이라 눈에도 금방 띄었고요.








부용원의 전경은 그다지 식당처럼 생기지 않았습니다.

작은 암자나 주택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주차장 바깥쪽, 길가에 세워져있는 간판을 보지 않았다면, 그냥 다른 건물이겠거니 하고 넘어가기 쉽상입니다.

 

식당 입구는 사진의 돌사자(?) 왼편의 길을 따라 가면 나옵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가다 한옥을 들어서면, 눈 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건물 바로 앞에 나름 커다란 연못이 있고, 그 위에 놓인 다리를 지나 들어갈 수 있지요.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연못 속에는 잉어들이 살고 있고요 ㅋㅋ

3월이 아닌 여름이나 가을에 왔다면 더 멋드러진 풍경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저희는 단 둘이 갔는데 8인실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ㅋㅋ


그래서 조용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낚지볶음한정식     17,000

간장게장한정식     22,000

갈비찜한정식        30,000

전복해물장한정식  37,000


인데, 아무래도 한정식 집이니, 일반 식당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쌌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나오는 요리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았지요.




일단 저희는 낚지볶은한정식을 2인분 시켰습니다.


주문 후 음식을 기다리면,








처음에는 들깨맛 죽이 나오고,








새콤한 소고기,무,깻잎 무침이 나오고,








상추,양배추, 파스타 마요네즈 무침도 나오고,

(정확하지 않음... 기억이;;;)








연어 떡쌈이 나오고,








너비아니도 나오고,








가다랭이포올린 소면과 숙주도 나옵니다 헉헉...


사실 이것만 먹은 상태에서도 배는 절반정도 찼습니다.


제가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 ㅋㅋㅋ


하지만 이제 시작이죠 ㅋㅋ







아, 그리고 들깨버섯탕도 나왔는데...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위 사진은 그릇에 덜어놓은 거고요, 원래는 돌솥에 나옵니다 ㅠ








자, 이제 메인인 낚지볶음입니다 


8가지 반찬에 큼지막한 낚지볶음, 그리고 연잎밥 입니다 ^^








메인인 낚지볶음은 정말 맛있었는데요,

커다란 낚지, 떡, 새우, 양파 등이 고루 들어갔는데, 조미료 맛이 많이 나지 않고 비벼먹기 딱 좋은 맛 이었습니다.








추가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낚지볶음 입니다 ㅋㅋ








부용원은 으리으리한 고급 한정식집은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음식점이었습니다.


음식 맛도 이정도면 가격대비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다음에 월급타면 한 번 더 가서 다른 음식을 맛보고 올 생각입니다 ㅋ


소규모 모임이나, 커플끼리 바로 옆에 있는 저수지도 산책하고, 식사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천 맛집] '부용원' 한정식' 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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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맛집] 산마을 우물가 한정식




대자연의 흔적이라고는 눈씻고 둘러봐도 찾을 수 없는 안양.


그 언저리에 한 한정식집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산마을 우물가' 한정식집 입니다.








산마을 우물가는 위 사진처럼 생겼는데, 처음 방문 할 때는 찾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안양 종합운동장 쪽으로 가서 운동장을 지나~ 왼쪽으로 비산중학교를 지나~ 관악산을 향하여

쭈~욱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두 갈래 길에서 왼쪽에는 군부대, 오른쪽에는 작은 동네길이 보이는데, 여기서 오른쪽 길로 가시면 됩니다.


길로 들어가자마자 박가네 해신탕집이 보이는데 여기서 바로 오른쪽으로 틀어서 쭉 올라가시면 산마을우물가 한정식집이 나타납니다.


간판이 크게 붙어있지 않아서 위의 사진속 건물을 잘 기억하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들어가면 숭늉 한 주전자를 줍니다.


물을 따르면서 "한정식 2개 시킬까?" 라고 여자친구와 이야기 했더니, 서빙하시는 분이 번개처럼 이를 받아적고 냉큼 주문을 전달하러 가셨습니다.








실내는 커다란 난로와 주방, 카운터 그리고 손님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황토집 같은 인테리어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실제 식사를 하는 좌석이 세세하게 구분되어 있어, 불편하게 옆 손님과 눈길을 마주쳐야 할 일이 없었다는 것 입니다.


저희는 2인석에서 식사를 했는데, 참 좋더군요.








옆 테이블과는 벽과 램프로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천장 또한 예전 시골집에서 보던 느낌이 났습니다.


시골집에서는 벽을 치면 흙이 후두둑 쏟아져 내렸는데, 차마 실험을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자, 드디어 11,000원짜리 산마을 우물가 한정식 2인분이 나왔습니다.


주문하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음식이 나왔습니다.








먼저 돌솥에서 밥을 덜고, 숭늉을 부어줍니다.








자 이제 반찬을 하나씩 둘러볼까요?


먼저 조개젓갈, 마른새우볶음, 돌솥밥, 양배추 샐러드








맛나는 코다리, 굴비, 순두부, 나물무침 6종류






된장찌개, 이름 모를 김치(?), 양념게장, 잡채








멸치볶음, 더덕무침, 오이무침, 그리고 오뎅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




식탁을 차지한 음식들의 이름은 대충 이정도 입니다.


반찬이 소량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모두 먹기에는 조금 벅찬 양 이었습니다.


맛은 물론 좋았으며,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식단에 다음에도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은 곳 이었습니다.


11,000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음식을 맛 볼수 있는 '산마을 우물가'.


시간이 되시면 한 번 가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안양 맛집] 산마을 우물가 한정식'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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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맛집] '속초진짜순대'에서 순대 전골을 먹다





속초에 들렀다 유명한 아바이순대집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속초 시내에서 시장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는데, 눈에 뛰는 것은 맛있는 '홍게빵'이랑 침이 줄줄나오게 만드는 닭강정 뿐이었습니다. 아바이순대,오징어순대를 파는 유명한 집이 시장 뒷쪽으로 가면 새마을금고 바로 오른쪽에 있는데, 그 곳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밖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차를타고 아바이순대를 직접 먹을 수 있는 '속초진짜순대'의 본점 -포장만 되는집이 멀티에요 ㅋ

- 으로 출발 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출발지점이 속초중앙시장이로 아래로 쭈~욱 내려오면 엑스포타워, 청초호유원지, 공원등이 있는데 엑스포타워 바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속초진짜순대'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서 원래는 오징어순대를 먹으려 했지만, 다른 손님들이 모두 전골을 먹고 있길래 저도 전골을 시키고 말았습니다.


음식 냄새가 아주 좋아서요 ㅋㅋ


반찬은 보통 음식점과 같은데 양파가 나오는 것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새우젓갈도 평이했는데, 크기는 조금 남달랐습니다 ㅋㅋ








드디어 나온 순대전골!








순대전골 小를 시켰는데, 둘이 먹기에는 조금 많을 정도 였습니다.

전골에는 찹쌀순대는 하나도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아바이순대만이 가득했습니다.








순대 속좀 보세요 ㅠ

아 또 먹고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물에 밥을 졸여서 볶음밥을 해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국물을 덜 졸였는지, 아니면 원래 싱거운지 볶음밥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서울 입맛이 너무 짜서 그런가요 ㅋㅋ








마지막으로 순대전골 GIF 나갑니다~


속초에 갔다가 딱히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면 한 번 쯤 들려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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