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임성한 작가 퇴출 운동과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서명

 


 

 

 

평범한 사람들은 웬만큼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고서는  작가가 누구인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작가는 드라마에 등장하지도 않고 보통 오프닝이나 엔딩 크레딧에 이름 정도만 등장하는 정도니까요.

 

하지만 인기 절정의 드라마를 10개 가까이 집필하고, 많은 작품에서 논란이 일었던 방송작가라면? 어느정도 이름이 알려질만도 하지요.

 

11월 8일 다음 아고라 청원 코너에서는 임성한 작가의 퇴출과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를 위한 서명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000 명 정도를 목표로 한 청원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품고 있었는지 1000명이 금새 넘어버려 지금은 1,000,000 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백 만명이 반대를 한다면 방송사 입장에서도 신경이 쓰이겠지요? ㅋㅋ

 

별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위 캡쳐 사진은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의 목록 입니다.

 

저는 저런 류의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지만,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인어아가씨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TV 영상물 이라는게 보면서 즐거움을 얻어야 하는 것 같은데, 보시면서 굉장한 짜증과 화를 내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놈의 드라마는 끝날줄을 모르고 매 주마다 계속 저희 어머니를 괴롭혔었죠...

  

그런데 퇴출서명 까지 하는 것을 보니 지금도 임성한 작가의 유별남은 여전한가 봅니다.

 

오로라공주는 원래 120편 정도로 예정 되었던 작품인데 30회를 더 연장하였으나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50회를 더 연장 요청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약 50억을 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방송사측 에서는 확인 해 줄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기 드라마의 경우 제작사 측에서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작가측에서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점이 다르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작가의 드라마 연장 요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작품들의 절반 이상이 100회 200회를 넘긴 작품들이기 때문이죠. 

 

보고또보고 273부작

온달왕자들 130부작

인어아가씨 247부작

왕꽃선녀님 174부작

하늘이시여 85부작

보석비빔밥 50부작

아현동마님 204부작

신기생뎐52부작

오로라공주 150부작

 

총 1375편 입니다.

그 양만 해도 어마어마 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치밀한 플롯으로 짜여진 장편 드라마였다면, 막장 스토리 때문에 매 드라마 마다 논란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헛소리도 안 나오고 저렇게 레이저도 쏘지 않았을 겁니다 -_-;;

 

아... 갑자기 'M' 이 생각 나네요... 그 때는 참 적절한 CG였는데 ㅋㅋ 무섭기도 했고요 ㅎㄷㄷ

  

 

 

잡설을 좀 하자면,

 

저는 드라마 대본도 하나의 당당한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TV를 통해 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는 측면에서는 정말로 축복받은 장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축복과 동시에 문제가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시청률입니다.

  

 

 

 

 

그리고 그 시청률은 보다 강렬하고 자극적일수록 높아집니다...

 

아이돌이 TV에 나와서 야한 옷을 입고 다리를 팔랑거리는 것과, TV에서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다고 생각 해 보세요. 당연히 전자가 시청률이 높겠지요. 그래서 가수들은 계속 옷을 벗어 제끼고 , 드라마는 따귀질에 더러운 치정극을 계속 하나 봅니다.... 어쨌든 자극적이니까 시청률은 높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면 시청자들은 작가를 욕할 자격이 없습니다.

 

작가가 욕을 먹으면서도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시청자들이 욕을 하면서도 그녀의 드라마를 끊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코 그녀가 스스로 잘났기 때문이 아니죠.

 

저급한 티비 프로그램과 수준있는 티비 프로그램은 결국 시청자들의 손에 의해 결정되게 되어있습니다.

안보면 되거든요...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맞아 한 번쯤 도전 해 보세요.

 

나 하나 쯤이야 하는 마음이 모여서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들을 키워주고, 나중에는 부엌에서 장풍쏘는 드라마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티비를 끄는겁니다!

 

 

 

 

 

끝으로 임성한 작가 퇴출 민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서명 운동의 주소 입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45185

 

 

 

 

 

이상으로 '임성한 퇴출운동과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