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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난지도라는 섬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풍류를 읊고, 해마다 철새들이 찾아들던 섬 이었습니다.

건국이래 많은 사람들의 데이트 코스이자, 신혼여행지 이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이 들어선 이후, 난지도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변모했고, 

1993년 3월 19일 매립장이 전면 폐쇄될 때에는 이미 악취가 뿜어져 나오는 죽음의 땅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월드컵에 앞서 이를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하였고, 약 6년에 걸쳐 난지도는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

 

예...? 갑자기 하늘공원의 역사는 왜 읊었냐구요?

 

그냥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조성된 하늘공원은 계단을 약 285개의 무지막지한 계단을 올라야만 그 정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갈 것 같아 겁나신다고요?

 

공원 입구에서  '맹꽁이 전기차'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ㅎ 

 

 

 

 

 

 

 

하지만 개인적으로 개단을 통해 올라가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사진처럼 가파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계단을 통해 오르시면 굳이 전망대 쪽으로 가지 않더라도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공원이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계단을 반쯤만 올라도 서울이 이렇게 보입니다.

 

 

 

 

 

 

 

때 마침 공원을 방문한 시기가 갈대 시즌 이었습니다! 야호!

지난번 안산갈대습지는 새파란 풀떼기 밖에 없었는데 ㅠ

 

 

 

 

 

 

 

하늘공원에 도착하면 입구 근처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 어느 곳으로 갈지를 정해야 합니다.

공원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그리고 풍광은 비슷비슷하기에 모든 코스를 다 돌아볼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한바퀴 도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전망대 쪽에서 둘러본 하늘공원의 전경 입니다.

 

 

 

 

 

 

 

 

 

큰 길 양 옆으로 갈대숲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들이 나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캬아 >_<

 

 

 

 

 

 

 

갈대숲 사이로 난 길은 생각외로 널찍합니다.

5~6명이 한꺼번에 걸을 수 있을 정도이지요.

 

 

 

 

 

 

 

여러가지 멋드러진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약10년전에도 왔었는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하늘공원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보통 두 종류 입니다.

첫번째는 걷는 사람.

두번쨰는 사진 찍는 사람 입니다...

재미 없다고요? 죄송합니다...

공원이 다 그렇죠 뭐...

 

 

 

 

 

 

 

 

널찍한 대로도 좋지만 하늘공원의 참 맛은 이런 오솔길이 아닌가 합니다.

 

 

 

 

 

 

 

오솔길 체험.avi 입니다 ㅋㅋ

 

 

 

 

 

 

오솔길 체험2.avi 입니다 ;;;

 

 

 

 

 

 

 

가을도 한창이라 이렇게 단풍도 피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며, 멋진 풍경을 선사 해 줍니다.

 

 

 

 

 

 

 

공원 후반부에 가면 사발처럼 생긴 전망대가 하나 있습니다.

호기심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무슨 동물원 우리 같네요....

 

 

 

 

 

 

 

사발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하늘공원의 풍경 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빌딩들은 저와는 상관 없는 딴세상 같네요...

 

 

 

 

 

 

 

 

 

 

 

 

이미 서울 시민들의 명소로 자리잡은 하늘공원은 예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다른 느낌 이었습니다.

 

휴식공간이나 화장실도 전보다 눈에 많이 띄는 것 같았고요.

 

요즘 갈대나 억새보러 많이들 가시는데, 멀리까지 가기 힘드신 분들은 한 번 쯤 방문하셔서 그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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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하면 떠오르는게 뭐가 있을까요?

 

시화공단? 외국인? 다양한 단어가 떠오르겠지만,

제 머리속에는 몇 년 전 부터 '갈대습지 공원'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꼭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게 몇 년...

 

드디어 안산 갈대습지 공원에 가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이른 시기에 간 탓인지 잘 익은 갈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ㅠ_ㅜ

 

 

 

 

 

 

 

하지만 길바닥에 주저 앉기에는 조금 일렀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은, 습지공원!

 

이름 그대로 '습지'이기 때문입니다.

 

멋드러진 갈대 말고도, 이곳을 찾는 새들이나 주변을 따라 흐르는 강물, 그리고 다양한 습지 생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규모는 실로 방대해서, 안내책자에 따르면 약 1,037,500 평방미터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구석 구석 다 돌아보고 싶었지만, 일부 구간이 동물 보호 목적상 막혀 있어서 다 가보지는 못 했습니다.

 

 

 

 

 

 

 

습지 공원원의 하이라이트인 인공섬을 잇는 다리를 걸으니, 실망했던 기분이 금새 풀렸습니다.

 

 

 

 

 

 

 

갈대가 빼곡히 자라고 있지만, 다리 양 옆은 수심 1~1.5m에 다다르는 습지입니다.

 

 

 

 

 

 

 

 

 

 

 

 

 

 

 

 

 

 

 

 

 

 

갈대는 정말 많았습니다.

 

 

 

 

 

 

 

간만에 발견한 물가.

이 곳에는 갈대 말고도 연꽃도 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게 무슨 식물일까? 무슨 꽃일까? 하고 궁금해 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런 안내판을 읽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를 더해줍니다.

 

 

 

 

 

 

 

 

 

 

 

  

인공 섬 안에도 이렇게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공원의 특성상 습지 가운데는 나무가 없어, 땡볕을 피할 곳이 없었는데, 잠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습지는 엄청 넓고 이 나무 다리를 통해 지나가는 구간만 해도 엄청나게 길었습니다.

 

 

 

 

 

 

 

드디어 땅으로 올라왔네요!

 

 

 

 

 

 

 

이름 모를 꽃에도 한 장!

 

 

 

 

 

 

 

공원을 따라 흐르는 하천을 구경하며 잠시 쉬었습니다.

슬슬 다리가 피곤해집니다.

 

 

 

 

 

 

 

하천 옆길을 따라 정문으로 돌아가는 길 입니다.

 

 

 

 

 

 

 

이쪽 구간은 커다란 나무가 많아 햇볕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천 옆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어도 옆으로 보이는 거무스름한 것들이 모두 어도를 오르려는 물고기들 입니다.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있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생태연못이 있습니다.

갈대 습지를 통해 정화된 물이 이곳으로 모이는데,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연못에는 잉어도 살고 있고요.

 

 

 

 

 

 

 

잠자리도 근처에 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환경생태관 2층에서 찍은 공원의 모습 입니다.

 

 

 

 

 

 

 

갈대가 잘 여물었더만 분명 멋드러진 풍경이었을 텐데, 이른 시기에 온게 아쉽습니다.

 

 

 

 

 

 

 

 

 

저는 이른 시기에 방문하여 멋진 갈대습지를 볼 수는 없었지만, 다리를 따라 습지위를 거니는 나름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공원의 갈대를 좋아하셨던 분이나,

지방의 억새꽃축제를 가고 싶은데,

시간이 나지 않아 멀리 갈 수 없는 분들은,

가까운 안산에 들러 갈대습지 공원을 방문하시면 분명 만족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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